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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사극 전성시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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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사극 '소설 목민심서'가 다음달 1일부터 KBS 2TV를 통해 안방을 찾는다.지난 80년대 붐을 이뤘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일일사극이 최근 MBC드라마 '허준'의 성공에 힘입어 부활을 예고하고 있는 것.

매주 월~금요일 밤 9시20분 방송될 다큐드라마 '소설 목민심서'는 다산 정약용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황인경씨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소설 목민심서'는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이중 드라마다. 현재 '소설 목민심서'를 집필중인 소설가 이진우와 역사속의 정약용이 서로 만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재의 공간에선 소설가 이진우가 다큐멘터리적 사실을 추적하고 과거의 공간에선 다산 정약용이 자신의 사상과 생애, 인간적인 면모를 펼쳐 보인다. 조선후기 치열한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개혁 군주 정조, 개혁의 젊은 피 정약용, 노론 벽파와 남인 시파, 정약용과 남인 시파를 음해하는 공서파, 이들이 어울려 당대의 고민과 개혁을 위한 드라마를 펼친다.

이례적으로 드라마 오락프로그램을 담당하는 TV 2국이 아니라 '역사스페셜'등 교양프로그램을 담당하는 TV 1국이 제작하는 드라마라는 점이 특징. 제작진은 다큐멘터리 기법을 동원해 '정약용은 과연 홍역을 치료할 수 있었을까' '화성 건설에 사용된 거중기는 얼마의 무게를 들 수 있었을까' 등을 실증적으로 추리해 들어가는 등 시청자들의 역사 공부에도 도움을 줄 계획.

탤런트 이진우가 현재의 소설가와 과거의 정약용 등 1인2역으로 등장한다. 정약용과 그를 흠모하는 여주인공인 기생 비안역은 김성령이 캐스팅됐다. 기녀 비안은 명문가의 딸로 태어났으나 홍인한 반역사건으로 어릴 때 집안이 몰락해 관노가 됐다가 타고난 미모와 재주로 뭇 사내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역. 그러던 중 정약용을 한번 본 뒤 그의 학식과 인품에 반해 그림자처럼 다산을 따라다니고 신유박해 때는 목숨까지 구해 주는 인연을 맺는다.

정약전역은 김규철, 정약종역은 차광수, 정조역은 김흥기, 이가환역은 한인수, 채제공역은 전무송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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