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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1995년 컴퓨터게임 'D의 식탁'을 내놓아 일본 게임업계에 선풍을 일으킨 이노 켄지의 삶에 대한 이야기. 어머니의 가출로 어두운 성장기를 보냈으며 제도권 교육의 문제아로 낙인찍힌 그가 장인정신과 집념으로 게임업계의 총아로 등장하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져 있다. 솔직하고도 직설적인 표현으로 글읽기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자리잡은 게임산업의 성공기를 통해 고유한 작가정신, 세련된 그래픽, 멋진 음악 등 프로정신을 보여준다. 이노 켄지 지음,정윤아 옮김,284쪽,8천500원,뜨인돌 펴냄.

---누가 월드컵을 훔쳤나

2002년 월드컵 개최지가 확정되기 전 FIFA회장 아벨란제는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한국에서 월드컵을 개최할 수 없다'고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 한국의 정몽준은 부패한 축구계의 전횡을 뚫고 정당한 요구를 시도한 끝에 한·일 공동개최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교황 요한바오로1세의 살인사건, 국제스파이 '자칼' 등을 추적 취재한 저자가 축구계 거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 축구계의 어두운 부분을 심층적으로 파헤치는 동시에 축구계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데이비드 옐롭 지음, 이창식 옮김, 408쪽, 9천500원,창조집단 시빌구 펴냄. ---매니아를 위한 삼국지

삼국지의 중심 인물 유비는 온후관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염치없이 관우와 장비에게 자주 술을 얻어먹었다. 단순무식한 장비는 실상 제갈량을 상대로 지혜 대결을 벌일 정도로 머리가 뛰어났다. 관우는 유비의 부인과 정을 통한 혐의가 짙어 이를 나관중이 소설로 옮기려 하자 협박하고 애원하며 그러지말라고 매달렸다. 이는 삼국지에 나오는 영웅들의 알려지지 않은 일면을 모은 책으로 구전문학을 소재로 했다. '야사 삼국지' '전설 삼국지'라 할 만하다. 정원기 엮음 406쪽, 8천500원, 청양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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