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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운드 "우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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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마운드에 역전의 투사들이 속속 합류, 사자투수진의 '손맛'이 위력을 더하게 됐다.

우완 최재호가 25일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데 이어 군복무중인 왼손투수 김태한도 오는 6월 합류한다. 또 지난 2월 맹장수술후 컨디션을 다듬어 온 김상진이 28일 롯데와의 대구경기에 선발출장하고 재활후 실전감각을 익히고 있는 잠수함 투수 이강철도 5월초부터 등판할 예정이다.

노련미를 갖춘 이들 투수들이 가세하면 삼성투수진에 짜임새가 더해져 마운드운용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마운드의 구도변화도 불가피해졌다.최재호와 김태한은 지난 겨울부터 경산 볼파크에서 동료들과 함께 동계훈련을 해 온데다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혀 언제든지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상태. 지난 95년 입단한 최재호는 96년부터 3시즌 동안 중간계투 요원으로 활약하다 98년 10월 군복무에 들어갔었다. 두둑한 배짱이 돋보이는 그의 올 시즌 임무도 중간요원.

김태한의 복귀는 믿을 만한 왼손투수가 없는 삼성으로서는 큰 위안거리다. 6월부터 마운드에 오를 그는 임창용과 함께 소방수로 낙점됐다. 그는 지난 97년 31세이브포인트(SP) 95년 27SP를 기록, 마무리의 한축을 맡는 데 적임이다. 그가 마무리 역할을 제대로 해낼 경우 임창용의 어깨부담을 덜어주는 부수효과도 얻게 된다.지난 2월말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맹장수술을 받은 김상진은 28일 롯데전에 출격, 99시즌 제1선발의 명예회복에 나선다. 지난 23일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서 2실점으로 호투한 그는 등판일을 기다리며 선발진입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볼끝이 살아나지 않아 애를 먹었던 이강철도 투구수를 늘여가며 5월초 등판에 대비하고 있다.

삼성 김용희 감독은 "새 투수들의 가세로 마운드운용에 더욱 여유를 갖게 됐다"며 "투수들의 보직변경은 시간을 갖고 구위를 지켜 본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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