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도▷독도 뗏목 탐사

독도 관련 주권운동을 펼쳐온 7개 단체들이 독도가 우리민족의 생활권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오는 7월 울릉도에서 독도까지(92km)의 바다를 항해하는 독도 뗏목 탐사를 벌이게 된다.

이번에 참여할 독도 뗏목탐사대는 독도수호대, 2차 발해뗏목탐사대,푸른울릉독도가꾸기모임, 독도의용수비대동지회, 독도연대회의 안용복기념사업회, 발해탐사대추모사업회 등이다.

특히 이들은 조선 숙종 때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주장한 안용복과 독도의용수비대장 홍순칠씨등 독도지킴이 4명의 동상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뗏목탐사에는 울릉도 현지인 1명, 탐험전문가 2명, 독도수호대원 2, 3명 등이 참가할 예정으로 이들은 가로 3m, 세로 5m 가량의 오동나무로 제작한 소형 뗏목을 타고 3박4일(72시간)만에 주파하게 된다.

한편 독도뗏목탐사는 지난 88년 7월,당시 한국탐험대(윤영철 동국대교수)와 지난 98년 발해뗏목탐사에서 숨진 장철수 대장 울릉도 출신 이덕영 선장 등 6명이 74시간만에 울릉 도동항에서 독도까지 74시간 항해로 주파해 1차 탐험에 성공한 바 있다.

이행사를 주관하는 독도수호대 김윤배(30·집행위원)씨는"우리민족의 얼이 담긴 독도를 지키자는 뜻에서 이같은 행사를 갖게 됐다"며"뗏목 설계가 끝나는 대로 경북도에 독도 입도 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許榮國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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