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브랜드파워도 부익부 빈익빈

브랜드파워를 튼튼히 지켜라.각 상품군별로 우리나라의 브랜드파워(상표 인지도)에 대한 조사에서 '1위 브랜드'는 대부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서울과 6개광역시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60세 미만의 남녀 6천명을 대상으로 국내 111개 상품군, 총1천517개 브랜드에 대해 지난 1월부터 조사한 인지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1위였던 브랜드의 입지는 더욱 굳어진 반면 2위 이하의 브랜드는 파워가 되레 약해지는 이른바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99년에 조사한 77개 상품군중 2년연속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총 71개로 1위유지율 92%를 보였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빈익빈부익부 현상의 원인으로 환란에 따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의 위축, 신상품 출시감소로 인한 브랜드파워 분산 중지, 브랜드관리의 소홀을 꼽았다.

파워가 높은 브랜드의 특성은 오래 지속된 상품, 히트상품, 선도 브랜드일수록 파워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경쟁이 치열한 상품군은 파워차이가 별로 크지 않으며 대중성이 떨어지는 상품군, 브랜드육성에 소홀한 상품군 등은 낮은 브랜드파워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李炯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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