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인동원 가금목장 건설

북한은 최근 군인들을 동원해 현대적인 설비를 갖춘 가금목장들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새로 건설하는 가금목장들의 부지를 확정해주고 필요한 대책까지 구체적으로 지시했다면서 이를 위해 인민군대와 인민경비대 군인들이 가금목장 건설에 나서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40여채의 축사와 살림집 등의 공사를 맡은 인민군 '황경수 소속부대'군인들은 지난해 11월 착공식을 한 이후 4만㎥의 흙을 처리하고 1만8천여㎥의 기초굴착작업을 했으며 먼곳에서 모래와 자갈, 시멘트, 철강재, 목재들을 날라다 공사를 하고 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또 인민군 '박윤왈소속부대' 군인들도 짧은 기간에 18만5천여㎥의 흙을 처리하고 2만3천여㎥의 콘크리트치기를 진행해 기본적인 축사공사를 끝내고 현재 내·외부 마감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공사를 시작한 인민경비대 '이무웅소속부대' 군인들은 산골짜기를 따라 분산배치된 건물들의 특성에 맞게 등짐으로 흙을 날라 7만5천여㎥의 절토작업과 기초굴착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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