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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둥이'스미스 홈런왕 '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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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엽대신 내가 하겠어요'

삼성 스미스가 홈런더비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스미스는 29일 롯데전에서 0대2로 뒤진 6회말 추격에 실마리가 된 시즌 18호 홈런으로 현대 퀸란을 1개 차로 제치고 홈런 선두에 나섰다.

스미스는 27일에도 비록 팀이 졌지만 혼자서 홈런 2발을 터뜨리며 17개로 홈런더비 공동선두에 오른지 3일만에 정상을 밟았다. 개막전 이후 49일 동안 단 한차례도 홈런선두를 내주지 않던 퀸란이 6경기동안 홈런을 쳐 내지 못하는 사이 스미스가 소걸음으로 어느 새 역전시킨 것.

스미스는 장타율에서도 0.713을 기록, 한화 로마이어를 상당한 격차로 앞서 있어 타격 2개부문에서 삼성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스미스는 지난 해 시즌 전반을 공쳤지만 후반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기 시작해 40개의 홈런을 기록, 올 시즌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지목돼 왔다.

느린 발과 어설픈 수비로 어딘가 부족함을 주던 스미스는 수비에서도 몰라보게 좋아졌다. 체중옵션이 걸리면서 동계훈련중 체중을 20여kg 감량, 놀라운 변신을 했다.

용병티를 내지 않는 순둥이 스미스. 그는 코리안드림과 팬사랑의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가고 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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