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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아기술공사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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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아종합기술공사는 지난 60년 설립된 설계감리 업체로 대구시와 경북도의 각종 용역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다.

이 회사는 이 과정에서 대구시, 경북도, 대구시종합건설본부, 대구시지하철건설본부, 대구시지하철공사 등 관계 공무원에게 거액의 뇌물을 뿌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공무원 상대 로비의 총책은 공무원 출신인 김종규 회장. 또 엔지니어링 부문 사장인 이병탁씨와 종합건설 부문 사장인 정대석씨도 경북도 고위 공무원 출신으로 로비의 일정 부문을 담당했을 것이란 게 검찰의 시각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대구시와 경북도 발주 설계 용역 입찰에 (주)대아종합기술공사가 참여할 경우 경쟁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주)대아종합기술공사는 수사를 받고 있는 31일에도 경산시가 발주한 중방동 등지 상세설계 개발사업 용역 입찰에 참가해 용역을 따냈다.

검찰은 (주)대아종합기술공사가 용역 입찰을 따내면서 관련 공무원에게 뇌물을 뿌려 사전에 입찰 관련 정보를 빼내는 것은 물론 가공의 회사를 입찰 경쟁자로 내세워 낙찰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뇌물의 규모도 적잖은 것 같다. 일례로 남동한 종합건설본부장이 받은 뇌물은 수천만원. 대구시 회계과 회계담당인 유수재씨도 고작 기성금을 제때 지급해주는 대가로 1천만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대구시와 경북도 공무원들의 상납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윗 선'의 묵인없이 수천만원을 받아 챙기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관련 업계에서는 검찰의 이번 수사를 '판도라의 상자'에 비유하고 있다. 캐면 캘수록 엄청난 결과가 나올 것이란 얘기다.

대구지검 특수부는 사건이 예상외로 커지자 최재경 부부장검사와 이천세 검사 2명을 투입해 수사진을 늘렸다.

崔在王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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