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에서 3표차로 당락이 엇갈렸던 경기 광주 선거구에 대한 재검표에서 최종적인 당락 결정이 유보됐다.
그러나 최종 판정이 보류된 14표를 제외한 집계에선 한나라당 박혁규 의원이 민주당 문학진 후보를 여전히 2표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오후 2시부터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재검표작업을 주관한 지창권 대법관 등 대법관 4명은 이날 밤 9시 50분께 집계결과를 발표하면서 판정이 보류된 34표 가운데 육안으로 확인된 유효표가 15장, 무효표가 5장이라고 밝히고 나머지 14표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을 유보한다고 말했다.
또 유효표 15장 가운데 8장은 박의원표, 7장은 문후보표로 판정했다.
이에 따라 박의원의 유효표는 1만6천667표, 문후보의 유효표는 1만6천665표로, 박의원이 문후보보다 당초 3표차에서 한표 줄어든 2표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날 재검표는 대법관 4명의 주관아래 성남지원 직원 27명이 계수기 4대를 동원, 2차례의 휴정을 거듭하면서 7시간 50여분동안 팽팽한 긴장감속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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