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특별한 사안이 없는데도 매일 습관적으로 반복되는 형식적인 회의를 가장 싫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전력 사보팀이 최근 사내 임직원 964명을 대상으로 '지양해야 할 회의 문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36%가 이런 회의 문화를 퇴출 1호로 꼽았다.
2위는 '참가자들이 충분한 준비없이 회의에 참석해 별다른 진전이나 소득이 없는 회의'가 선정됐다.
이는 조사대상의 27.7%가 지적한 것으로 회의 참석자의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태도가 회의 능률을 저하시킨다는 것이다.
'의견 수렴은 없고 일방적 지시나 전달 등으로 일관하는 회의'는 기피 회의 제3위에 올랐다. 회의 진행자의 일방 통행식 진행이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해석이다.
4위는 '주최측이 회의 목적과 주제, 관련 자료 등을 사전에 충실히 안내하지 않는 회의'로 6.3%의 지지를 얻었다.
이 밖에 '메일이나 공람 등으로 해결될 단순 고지 사항인데도 소집하는 회의'가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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