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무공원 곳곳 쓰레기 소풍온 학생 마구버려

시내 동구 봉무동 봉무공원은 산과 호수가 어우러져있는 대구시내에 있는 소중한 자연공원이다. 울창한 수목과 넓은 단산지(丹山池)를 따라 펼쳐진 산행 코스는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처로서 깨끗하게 잘 보존해야 될 자연이다.

그런데 대구시내에 소재한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이곳으로 봄 소풍을 오면서 학생들이 마구 버린 쓰레기로 산이 크게 오염되고 있어 안타깝다. 지난 4, 5월중에 수백명의 학생들이 매일같이 소풍을 와서 산 속에서 중식으로 준비해 온 도시락과 음료수를 먹고나서 병, 비닐봉투 등을 수북하게 모아놓고 그냥 떠나가 버린후 몇주가 지나도 치워지지 않고 있으니, 그곳은 또 쓰레기가 쌓이고, 보기에 여간 볼썽사나운 모습이 아니다.

그 넓고 깨끗하던 산책로 곳곳에 쓰레기통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자연보호에 앞장서야 할 학생들이 가져온 쓰레기를 되가져 가지않고 아무곳에 버리고 쌓아놓고 떠나버리니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된다. 이영원(대구시 신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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