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대구에서도 북한특수가 일고 있다. 동아백화점과 대구백화점은 9일부터 18일까지 북한상품 기획행사를 열고 북한 특수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동아백화점은 쇼핑점과 수성점에서 '북한상품 모음전'을 열어 북한산 고사리, 호두 등 농산물과 송홧가루, 둥글레차 등 건강식품을 선보인다. 또 들쭉술, 인풍술. 아바이술 등 북한산 술을 전시판매한다.
특히 옥베개, 가구, 액자 등 생활용품 판매도 검토중이어서 종전 북한관련 이벤트보다 품목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대백도 프라자점 특설매장에서 '북한물산전'을 열고 오갈피, 백로 등 북한산 주류, 우표, 그림엽서 전시·판매와 함께 '북한 전통 자수화 명품전'도 연다.
백화점 한 관계자는 "평양교예단 공연 등으로 시민들의 북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져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여행사도 북한특수를 누려 금강산 관광은 오는 20일까지 전 좌석이 매진됐다.
ㄷ관광 한 관계자는 "6월이 관광업계 비수기이나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5월 중순에 예약이 끝났다"며 "금강산관광 요금, 일정 등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관련 서적도 '북풍 특수'를 타고 있다. '학생들이 보는 통일사전', '북한이야기 시리즈' 등이 나와 있으며 문의가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고 서점 관계자들은 전했다.
李尙憲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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