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미군부대 캠프헨리와 캠프워커의 석면오염과 관련, 행정기관과 환경단체가 공동으로 실태조사에 나섰다.
환경부, 국립환경연구원,대구시청,대구보건환경연구원, 대구 남구청 관계자 등 10명은 지난 7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12일부터 5일동안 미군부대 주변의 석면오염 시료를 채취해 조사하기로 했다.
보건환경연구원 등은 이 기간동안 인근 주민과 환경단체가 입회한 가운데 캠프헨리와 캠프워커 인근 지점 2곳씩을 선정해 각각 2차례씩 시료를 채취해 국립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그러나 미군속 노조가 미군부대내 석면오염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는 이유로 캠프헨리 등 미군부대내 석면오염 실태조사는 벌이지 않기로 했다.
이와 관련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내고 "환경부와 대구시의 석면오염 실태조사는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며 "미군측이 수년간 방치한 석면오염실태에 대한 자료를 공개한 뒤 기지주변에 대한 한미 공동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金炳九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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