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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팀 맡아 내실 위주 운영 기대밖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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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고 야구팀 김한근 감독이 부임 3개월만에 청룡기 준우승을 견인했다.대구상고는 지난 해 청룡기 우승팀이지만 올 시즌 전력은 하위권. 전국대회 8강에 든 것만으로도 올 시즌 농사는 다했다는 평가다. 학부모들과 학교에서도 내심 대학진학권만 따주기를 바라던 터였다.

그러나 김감독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차근차근히 내실을 다져 주위의 우려를 보기좋게 불식시켰다.

김감독은 대회가 열릴 때마다 벤치에 앉지 못한다. 아직 아마지도자 자격증을 발급받지 못했기 때문. 관중석이나 대회관계자실에서 작전을 보내거나 소리를 지르기 일쑤여서 대회때마다 목이 쉰다.

삼성에서 프로생활을 한 김감독은 지난 91년부터 8년간 두산 베어스에서 코치생활을 하고 지난 2월 대구상고에 몸을 담았다.

팀을 처음 맡았을때 앞이 캄캄했다고 한다. 이정호가 있었지만 투수층이 얕은데다 야수들의 기량이 너무 쳐져 본선진출만 해도 다행이라는 생각이었다.

김감독은 "선수들과 이윤효, 박성기 코치가 잘해줬기 때문이지, 내가 한 일이 뭐 있나요"라며 공을 돌렸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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