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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예산 지역구 배정액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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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예산 배정에 불만을 품은 시의원이 집행부 간부공무원에게 폭언과 함께 사무실 집기를 부수는 행패를 부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1시40분쯤 구미시의회 상임위원장실에서 허복 의원이 "지역별로 배정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예산이 타지역에 비해 턱없이 적다"며 이용태 기획실장에게 욕설하고 기물을 던져 탁자유리를 파손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것.

또 허의원과 전인철부의장, 나명온 의원 등은 사건 경위를 알아보던 김경배 의회사무국장에게 "태도가 틀렸다"며 혁대를 붙잡고 소파에 밀어부치는 등 심한 몸싸움까지 벌였다는 것.

시 의원들은 이어 긴급모임을 갖고 "김 국장에 대한 인사조치 등이 필요하다"며 의장에게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 했다. 전 부의장은 "사무국장의 돌출행동은 항명이나 다름없다"며 자신들의 행동이 정당했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사무국장은 "집기 등을 부수는 말썽이 빚어져 이를 확인키 위해 휴게실을 찾았을 뿐 의원들에게 불경한 행동을 할 이유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사태에 일부 시민들은 '구미시에 바란다'는 인터넷 대화마당을 통해 "자기 지역의 이익만을 위해 물리력 행사도 불사하는 행위는 철저히 비판 받아야 한다"며 경위를 시민들에 알려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욕설을 퍼부은 의원들은 제명돼야 마땅하다"며 구미시민참여연대가 퇴진 서명운동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구미·朴鍾國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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