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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푸석푸석 하고 몸이 무겁습니다. 혹시 신장에 이상이 있는 거 아닐까요?몸이 부으면 많은 사람들은 신장에 이상이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무조건 신장 검사를 부탁하는 환자들이 적잖다. 대수롭잖은 부종에 신장 독성이 있는 이뇨제를 장복해 병을 키우는 경우도 있다.

물론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몸이 부을 수 있다. 피 속에 들어 있는 각종 독성물질, 노폐물 등 몸 밖으로 배출돼야 하는 여러 물질을 걸러 주는 것이 신장의 역할이다. 그런데 사구체라는 노폐물 여과장치에 염증이 생겨 체내에 나트륨이 쌓이고 그 결과 소변량이 줄어 들면서 수분이 축적되는 것이다.

그러나 몸이 붓는 원인에는 신장 이상 외에 다른 것도 많기 때문에 검사나 진찰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특별한 이상이 있어서 생긴 부종이라면 증상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이라는 점도 유의할만 하다.

다리가 심하게 부었다면 무릎 아래뼈(정강이)뼈를 30초 가량 눌러 봐 살이 움푹 들어가는 현상이 생기면 신장 이상에 의한 부종을 의심할 수 있다. 그랬다면 체액이 5ℓ정도 쌓여 몸이 부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갑자기 늘어 난다든지, 아침 저녁으로 체중이 많이 변한다든지, 소변량이 적어지고 밤에 자주 소변을 보는 경우, 소변색이 전보다 진해진다든지, 아침에 눈이 붓거나 온동 때 숨이 차는 경우, 누우면 기침이 나고 숨이 차는 경우는 부종의 초기 증세이다.

-정승필 교수(영남대 가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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