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으로 사족을 제대로 못쓰는 할아버지, 치매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할머니, 등 오갈데 없는 노인들에게 참사랑을 실천하는 포항시 구룡포읍 석병리 석병교회 이훈(45)목사.
이목사는 해안가 언덕배기에 위치한 석병교회 양로원에서 노인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 대소변을 받아내는 희생적 모습때문에 이곳 어촌 사람들은 이 목사를 '작은 예수'라 부른다. 이 목사는 5년전만해도 서울 영락교회에서 시무했다. 그러나 편안한 삶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에 미련없이 가족과 함께 어촌으로 내려왔다.
지난해 석병분교가 폐교되자, 교회 신도들에게 '폐교를 임대를 내 양로원을 운영해보자'고 권했다. 신도들도 이 목사의 평소 소신을 알고 있었기에 믿고 따랐다.지금 이곳에는 현재 전국 각지에서 온 노약자 3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순수 교회 헌금으로 운영 하다보니 어려움도 많다. 하지만 자신의 순수한 뜻을 믿고 따라주는 신도나 동네 사람들의 격려가 무엇보다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목사는"형편만되면 가족적인 형태의 복지센터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林省男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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