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못다한 군인의 꿈 아들이 이루겠습니다"
지난달 30일 영천 육군 제3사관학교에서 거행된 학사사관35기 및 특수사관 임관식에서 군면제 대상자인데도 자원입대해 장교로 임관한 한만민 소위(23.배제대졸). 한 소위는 아버지 한효기(49)씨가 육군 소령으로 복무중이던 지난 89년 말기신부전증으로 쓰러져 군복을 벗은 후 6년간 혈액투석을 받는 등 투병생활로 참군인의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을 못내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랐다.
그는 국가유공자 가족으로 군면제 대상자였지만 대학졸업후 아버지의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해 자원입대, 12주간의 힘든 교육훈련을 이겨내고 소위계급장을 달았다. 한 소위는 보병 병과를 지원하고 장기복무를 신청하는 등 군인의 길을 내딛었다. 대학재학중 결혼, 두살난 아들을 두고 있는 한 소위는 "상관과 부하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장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3사관학교 임관식에서는 이밖에도 병장전역후 장교임관, 부자 군종장교가족, 3부자장교배출, 쌍둥이 형제장교 임관 등 많은 화제거리를 낳았다. 영천.徐鍾一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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