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의장 선거때마다 이전투구식 경쟁으로 극심한 후유증을 겪었던 달성군의회(군의원 9명)가 2기 의장단을 추대형식으로 선출했다.
서병호(옥포면) 이정재(가창면)의원 등 군의원 3명은 지난달 29일 밤 모임을 갖고 서 의원을 의장으로, 이 의원을 부의장으로 단일화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들은 나머지 의원 6명이 "의장단 경선에 따른 진통을 줄이려면 의장 도전을 선언한 세 사람이 합의해야 한다"며 타협을 권하자 모임을 가졌다.
두 의원은 기초의회와 지난 전반기 의장선거에서 경쟁했으나 모두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군의원들은 의장 선거때마다 과열경쟁으로 의회위상만 실추됐다고 판단, 추대키로 의견을 모아 합의를 이끌어냈다.
또 비난여론에 떠밀려 지난 3월 유럽연수 경비중 30%를 의원들이 내놓기로 하는 등 망신을 당한 상태에서 이번 의장단 선거에서 불협화음이 노출되면 자칫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했다.
姜秉瑞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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