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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물탱크에 슬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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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물탱크가 제대로 청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성구 범물동의 서한·화성아파트 김모(47)씨 등 주민들은 최근 수도에서 녹슨 물이 나와 관리사무소 직원과 물탱크를 확인한 결과 최소한 1년 이상 청소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물탱크(3개동 15개) 바닥에 슬러지가 짙게 깔려 있고 물이 빠진 벽면에는 물때가 누렇게 끼어 있다며 지금까지 오염된 물을 먹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주민들은 "관리사무소가 지난해 6월과 12월, 올 6월에 각각 물탱크 청소비를 청소업체에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청소업체와 관리사무소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는 "100만원을 웃돌던 물탱크 청소비가 지난해부터 업체간의 경쟁 입찰로 40만원대로 떨어지면서 정상적인 청소가 되지 않고 있다"며 "대구시내 대다수 아파트가 비슷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아파트 김이호 관리사무소장은 "김씨가 세탁기에서 나오는 녹슨 물을 보고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수도사업법에 따라 1년에 2차례씩 물탱크를 청소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달 16일 청소를 마쳤다"고 말했다.

金敎盛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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