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마' 이상훈(보스턴 레드삭스.사진)이 꿈에 그리던 세계최고의 무대 메이저리그에서 신고식을 가졌다.
이상훈은 30일(한국시간)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중간계투요원으로 첫 등판했으나 ⅔이닝동안 4타자를 상대로 2안타에 1실점,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보스턴이 8대3으로 앞선 8회 1사 선발투수 팀 웨이크필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상훈은 강타자 B.J. 서호프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코닌에게 좌월홈런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이상훈은 후속타자 라이언 마이너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마크 루이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이상훈은 보스턴의 에이스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어깨 부상으로 15일간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빈 자리가 생겨 메이저로 승격되는 행운을 안았다.
이상훈은 첫 등판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투구내용을 보였지만 보스턴의 팀 사정상 당분간 중간계투 요원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이날 보스턴은 팀 타선이 폭발해 볼티모어를 12대4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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