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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문학의 새로운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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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반성적 인식을 중시하는 문학 이념을 담아온 계간 '문학과 사회'가 이번 여름호로 통권 50호를 맞아 기념 작품집을 펴내는 한편 가을호부터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문학과 지성사가 펴내는 '문학과 사회'는 지난 88년 김병익 김치수 김주연씨 등 '문학과 지성' 1세대들로부터 문학의 시대적 소명의식과 문학정신을 물려받아 시작된 제2세대 중심의 젊은 문학지. 지난 10여년동안 계간 '창작과 비평'과 더불어 계간문예지의 위상을 높이며 지식인과 문인, 문학도 등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문학 내외적 환경변화에 맞춰 최근 문학과 지성사 경영진이 교체된데 이어 계간 '문학과 사회'도 개편을 단행,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다. 편집, 디자인부문의 전면적인 변화는 물론 편집진도 새로 물갈이, 대폭적인 지면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창간초기부터 활동해온 권오룡 성민엽 홍정선씨가 물러나고, 신세대 문화무크지 '이다'를 통해 역량을 키워온 김태환 최성실씨가 새로 참여한다. 이로써 '문학과 사회' 편집동인은 김동식 김태환 박혜경 우찬제 이광호 정과리 최성실씨로 짜여졌다.

통권 50호 기념 작품집은 '문학과 사회'가 지향하는 문학적 좌표와 토양을 짚어볼 수 있는 작품집이다.

소설집 '이상한 가역 반응'과 시집 '소리 소문 없이 그것은 왔다' 등 젊은 작가들의 신작을 두 권에 나눠 담았다. 현재 한국문단에서 가장 젊은 층에 속하는 문인들의 작품으로 '문학과 사회'를 통해 등단했거나 문학과 지성사에서 첫 책을 낸 시인·소설가 중 1960년 이후 출생자의 작품으로 한정해 수록했다.

소설가 박성원 김환 박청호 김연경 박무상 최대환 김미미 김현주 윤형진 류가미 강동수 김설 김운하씨 등 13명과 시인 김점용 차창룡 이윤학 박형준 서정학 이원 진은영 함성호씨 등 모두 23명의 작품이 담겨 있다. '소리 소문 없이 그것은 왔다'에 대해 평론가 박혜경씨는 "죽음을 넘어서는 신생(新生)의 삶에 대한 어떤 간절한염원을 읽을 수 있다"고 평가했고, '이상한 가역 반응'에 대해 평론가 성민엽씨는 "삶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세계의 질서와 의미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고 그 특징을 짚었다.

-徐琮澈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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