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실시로 행정기관의 무료진료사업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대구지역 구.군청중 북구와 달성군보건소는 65세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찰.조제 등의 혜택을 주는 무료진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의약분업 실시로 무료 진찰은 계속 시행하지만 약제비는 본인이 부담하도록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65세이상 주민이 1만여명에 달하는 달성군보건소의 경우 무료이용 실적이 매년 20%씩 증가하고 있으나 의약분업 실시로 약국의 약제비를 본인부담으로 결정, 해당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김주면(68.현풍면 원교리)씨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진찰해주고 약도 주는 바람에 노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했다"면서 "제도가 바뀌어 약값을 내야 한다는데 당초대로 시행해야 할것"이라고 주문했다.
달성군보건소는 "약제비를 계속 확보해 무료진료를 하면 군비부담이 증가할 뿐 아니라 보건기관의 이용환자가 급증해 의료기관의 집단반발이 예상된다"며 난색을 표시했다.
姜秉瑞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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