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 성인홍역환자 급증

작년보다 3~4배 늘어

○…일본에서도 최근 몇달 사이에 성인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후생성 관리들은 "금년 들어 보고된 성인 홍역 환자는 180여명으로, 이는 작년 보다 3~4배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이후 보고된 전체 홍역 환자는 작년의 3배인 1만2천여명,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오사카(大阪), 지바(千葉), 사이타마(埼玉), 가가와(香川) 지역이다.

성인 홍역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은 1990년대 초의 홍역 백신 접종률이 70%에 불과했기 때문이라고 후생성 관리들은 지적했다. 그 전에는 접종률이 거의 100%였다.

길이 8㎞ 해양다리 개통

○…빙하시대 이후 두 개로 나뉘어졌던 덴마크와 스웨덴이 지난 1일 외레순 해협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다리 개통으로 다시 하나가 됐다.

외레순교는 자체 길이만 8㎞이고 전체 부대시설까지 합하면 무려 16㎞에 이르는 거대한 건축물. 높이는 55m이다. 이 다리를 통과하는 데는 20분이 소요되며 차량과 기차가 동시에 다닐 수 있도록 2층으로 설계돼 있다.

또 외레순교 개통을 계기로 새로운 경제.기술.문화 중심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결된 양 지역은 국내총생산(GDP) 면에서는 유럽 8위, 각종 학교 및 연구기관의 수로는 유럽 5위, 코펜하겐의 카스트루프 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 교통량은 유럽 6위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할 전망.

美 인터넷사용자 늘어

○…미국의 인터넷 이용자들에 남녀노소 차이가 없어지면서 라디오.신문.TV 처럼 인터넷이 일상의 일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 신문이 보도한 '미디어 메트릭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미국의 인터넷 이용 인구는 남성 3천110만명, 여성 3천20만명으로 처음으로 남녀간에 균형이 이뤄졌다. 또 인터넷이 젊은이 전유물에서 벗어나 중장년층으로 확산되면서 40대 중반이 인터넷 이용 인구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5세 이상의 여성 인터넷 인구는 총 319만명으로 작년 한햇 동안 9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PC 가격과 인터넷 접속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빈부차에 따른 인터넷 이용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소득 1만5천 달러 이하 가구 중 인터넷 사용 비율은 21%에 그친 반면, 7만5천 달러 이상 가구에서는 78%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1C 인류 변화 목록 발표

○…미국 과학자들이 21세기 첫 10년간 인류의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10대 기술과 그 변화 전망의 목록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발표했다. △PCS 서비스에 대적할 새로운 휴대용 정보통신 서비스의 등장 △연료전지 자동차 상용화 △초효율적인 정밀농법 등장 △쇼핑몰에 가지 않고 온라인 상점에서 맞춤 상품 구입 △텔레비전은 2010년까지 필수 아닌 선택으로 전락 △가상 하인이 일상적 생활 잡무 수행 △유전자 조작 동식물이 2008년까지 식량의 주류로 등장 △컴퓨터가 건강관리 역할 대행 △대체 에너지가 석탄.석유 등 전통 연료에 도전 △지능 로봇의 복합.다기능 작업 수행.

외신종합=曺斗鎭기자 earf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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