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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아들 일인 등에 사기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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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의 아들 김진(38)씨가 파나마 정부가 발주한 3억달러 규모의 관광단지 개발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본인이 포함된 국제사기단에 8억3천만원을 사기당한 것으로 6일 밝혀졌다.

이런 사실은 서울지검 외사부가 지난 4월20일 일본인 누마자와 세이치(54), 재일교포 김하봉(48)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한 공소장에서 확인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누마자와씨 등은 지난 2월 중순께 최모씨로부터 파마나에서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권을 따낸 김진씨가 건물 등을 사전분양해 개발자금을 조달하려하는데 파나마 정부가 승인조건으로 미화 2억달러 상당의 예금잔고증명을 요구, 김진씨가 전주를 찾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사기행각을 시작했다.

이들은 같은달 19일 도쿄 소재 모 호텔 커피숍에서 김진씨를 만나 "2억달러 예금잔고 증명서를 발행해 주겠다"고 속여 수수료조로 11억2천만엔(112억원)을 받기로 하고 우선 계약금조로 일화 2천만엔(2억원 상당)을 받았다.

이들은 이어 지난 3월21일 서울 A호텔에서 김진씨와 접촉, 미국 체이스은행 텍사스 지점에 2억달러가 예치돼 있음을 증명하는 허위 예금 잔고증명서를 건넨 뒤 잔고증명 승인절차에 경비가 필요하다며 6억3천만원을 추가로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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