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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주가조작 등 혐의로 거래소 및 코스닥 상장기업 100여개사를 내.수사중이다.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 부장검사)는 12일 시세조종 등 주식 위법거래혐의가 포착된 103개사의 주가변동.주식거래 자료를 금감원으로부터 넘겨받아 내.수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의 내.수사 선상에 오른 기업 수는 양대 증시 전체 상장기업(1천151개)의 8.9%에 달한다.

검찰은 "103개사 중 41개사에 대해 지난해부터 조사를 벌여왔으며, 나머지 62개사는 올들어 금감원으로부터 고발 또는 수사의뢰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에는 최근 주가가 급등락한 유명기업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 지난 4월 주가조작 혐의로 금감원으로부터 수사의뢰받은 코스닥 상장기업 G사 대표 김모씨를 한차례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G사의 주가가 98년말∼99년말 사이에 50배가량 폭등했다가 다시 하락하게 된 경위와 해외 역외펀드 2곳에서 헐값으로 전환사채(CB)를 발행, 차익을 다른업체로 이전한 의혹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내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자체 인지한 일부 기업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 증시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면적인 기획수사를 벌이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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