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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데릭 지터 美 올스타전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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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경연장'으로 불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해 올스타전은 스타들이 부상으로 대거 불참한 가운데 백업 요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1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인 터너필드에서 열린 71번째 올스타전에서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 데릭 지터는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아메리칸리그팀의 승리를 이끌며 '별중의 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지터는 감독추천선수 명단에 올라 있다가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평가받는 친구 알렉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바람에 대타로 선발 출장해 MVP까지 선정되는 두배의 행운을 잡았다.

또 지터는 뉴욕 양키스 선수로는 올스타전 사상 처음으로 MVP가 됐다.

애틀랜타의 3루수 치퍼 존스는 역시 3타수 3안타에 홈런도 하나 뽑아내며 지터와 MVP자리를 놓고 끝까지 경합했지만 내셔널리그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해 올스타전 MVP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7명의 대스타들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김이 빠진 이날 경기에서 애틀랜타의 1루수 앤드리스 갈라라가는 관중들로부터 가장 많은 박수와 환호를 한몸에 받았다.

지난 시즌 암에 걸려 한해를 쉬고 올해 재기한 갈라라가를 소개하자 관중들은 일제히 기립박수를 치며 반겼고 갈라라가는 4회 중전안타로 이에 보답했다.

이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은 수비에서 야수들이 어려운 타구를 잘 잡아줬고 공격에서도 제때 적시타가 터져 6대3, 낙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는 이날 승리로 97년 이후 4연승을 올렸으나 역대 전적에서는 30승40패로 여전히 열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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