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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짜릿한 역전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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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불같은 투지로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17일 대구구장 8회말 삼성의 공격. 2대6, 4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던 삼성은 마지막 반격을 개시했다. 정경배가 2루타로 포문을 열고 프랑코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스미스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 나온 삼성의 해결사 김기태는 LG 최향남으로부터 우월 2점홈런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선수들은 어깨가 쳐지기 시작했고 뒷심이 붙은 삼성은 상승무드. 동점에 성공하자 삼성은 곧바로 특급마무리 임창용을 투입했다. 임창용은 볼넷 1개만을 내주었지만 가볍게 삼자범퇴로 처리.

9회말 김태균의 자리에 대신 들어 선 루키 박정환이 펜스를 넘기는 2루타로 역전의 물꼬를 텄다. 1번 김종훈은 희생 번트, 정경배가 볼넷, 이승엽이 고의사구를 얻어 1사 만루의 찬스가 펼쳐지자 프랑코가 깨끗한 끝내기 우전안타를 날려 승부를 마감했다.홈 12연승을 한 사자의 무서운 뒷심에 LG는 삼성에 4연패하며 또 고개를 떨구었다.

삼성 박동희는 5회 마운드에 올라와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밑거름을 뿌렸다.

드림리그 1,2위 현대와 두산의 잠실경기는 양팀이 장단 28안타를 주고 받으며 4시간 30여분의 혈투끝에 현대가 11대8로 승리했다. 롯데는 한화와의 대전경기에서 선발 손민한의 역투와 용병 화이트의 만루홈런으로 7대1로 이겨 매직리그 2위 LG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리며 선두굳히기에 나섰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17일)

L G 023010000-6

삼 성 200000041-7

△LG투수=장문석, 차명석(7회), 최향남(8회.패) △삼성투수=이용훈, 김상진(3회), 김태한(5회), 박동희(5회), 임창용(9회.승) △홈런=조인성(2회1점).이종열(2회1점).서용빈(3회2점.이상 LG), 김기태(8회2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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