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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 자금지원 결정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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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융단은 몇차례의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21일 (주)우방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을 최종 결정했다.

가장 큰 줄기는 우방이 요청한 대로 1천551억원을 지원하되 우선 자금소요가 긴박한 444억원을 이달 중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는 재산.부채 실사를 거쳐 지원한다는 것. 또 경영진 문책을 포함한 경영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한다는 조건도 붙였다.

이에 따라 채권금융단이 우방에 지원할 1천551억원은 몇 차례 나눠져 지급된다.채권금융단은 우선 7월분 자금으로 이달 중 444억원을 지원하고 이어 8월 중순까지 60억원 등 모두 504억원을 즉시 대출해 주기로 했다. 이 자금은 이 기간 중 돌아올 어음의 결제 등을 포함한 운영자금으로 쓰인다.

나머지 자금에 대해서는 채권단 운영위원회에서 우방의 정상영업 가능성 등 지난 3월의 2차 채무재조정에 준하는 검토작업을 거친 후 대출키로 했다. 운영위는 신속한 검토를 위해 우방의 기업개선작업에 대한 모니터링 리포트를 작성한 경험이 있는 회계법인에 맡겨 실사를 할 계획이다. 회계법인의 실사 시기는 다음 주쯤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금융단은 또 운영위원회가 채무재조정 및 추가자금 지원에 따른 경영진 문책 등을 포함하는 경영지배구조 개선안을 확정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승인을 받아 시행토록 조건을 달았다.

신규자금의 상환일정은 올해 말까지 264억원, 2001년 12월말까지 500억원, 2002년 12월말까지 787억원 등으로 잡혀 있으나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이율은 서울은행 프라임레이트+1.0%가 적용된다.

金敎榮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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