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의 3차원 동영상을 가상공간에 올려 홍보(광고)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실제사진을 바탕으로 한 3차원 파노라마나 오브젝트 가상현실(VR)을 동영상으로 재현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문제작업체가 대구에도 등장했다.
이같이 차별화 된 입체영상물 구축이 가능한 대구소재 업체로는 현재 'Pro VR'·'TOV I' 정도. 아직 서울처럼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멀티미디어 운용능력이 뛰어난 30대의 프로들로 구성된 전문업체의 출현이 온라인 광고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지역의 문화유적·명승지 소개나 특산품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모델하우스를 공개를 앞둔 주택업계, 각종 전시장이나 박물관, 매출증대를 노리는 인터넷 쇼핑몰 입주업체 등은 귀를 기울여 볼만한 얘기.
가상현실은 사이버상의 일정 공간(쇼핑몰)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어느 지점(상점) 앞에 멈춰서서 마음에 와닿는 물건이 있으면 360도 돌려보거나 작동시켜 볼 수도 있다.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순간 이동을 하고, 실제 현실에서 걸어가듯 공간을 이동하기도 한다. 간단한 마우스 조작만으로 작동돼 사용도 간편하며 디지털 카메라로 제작하기 때문에 제작경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점을 갖췄다는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같은 고품질의 3차원 영상제작을 위해서는 전문가용 디지털 카메라와 최첨단 조명세트, 고성능 컴퓨터 등의 장비와 각 공정별 전문적인 테크닉이 필수.
Pro VR(http://www.provr.co.kr)의 김은희 대표(30)는 "업체의 인력이 모두 사진과 디자인을 전공한 석사 이상의 고학력자들로, 촬영이나 디자인·멀티미디어 운용능력에 있어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며, 사이버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어필을 할 수 있는 VR 동영상 제품이 상당한 고부가 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趙珦來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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