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한에서 인기리에 상영중인 '비천무'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필름 입수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영화에 관심이 많은 김정일 위원장은 '미워도 다시한번'을 보기 위해 한국정부에 요청해 과거 안기부로 부터 필름을 넘겨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에도 모종의 채널이 가동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태원엔터테인먼트의 확인결과, 중국의 사전투자사인 '상하이 필름 스튜디오'가 남한의 화제작을 보고 싶다며 관람의사를 전해온 김 위원장을 위해 필름을 북한으로 전달했다는 것.
태원엔터테인먼트측은 이에 대해 '이런 정황은 김 위원장이 한국영화에 대해 얼마나애착이 강한지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면영화에 대한 총평을 들을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중국의 일간지 '싼친추스바오'는 최근 김 위원장이 이 영화를 보고 여주인공 김희선에 대해 세계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높이 평가한뒤 직접 보고 싶다는의지를 보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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