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김재환(70·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씨는 27일 북측이 지난 16일 보내온 '8·15 이산가족 상봉 희망대상자 명단'을 통해 북에 남아있던 동생 재호(65)씨 생존을 확인한 뒤 70년대에 사망신고를 했던 동생의 호적을 살리기 위해 호적정정 신청을 서울 가정법원에 냈다.
이산가족이 북에 있는 가족의 생존을 확인해 법원에 호적정정신청을 낸 것은 처음으로 이산가족의 생사확인과 상봉이 이어질 경우 이와 비슷한 신청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지난 19일 대한적십자사를 찾아가 동생의 명단을 확인한 뒤 이 명단을 근거로 이날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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