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대구.경북지역의 산업활동지표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31일 통계청 경북사무소는 지난달 대구지역의 산업생산이 지난해 6월에 비해 5.8% 상승했고 경북은 11.3%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구지역의 경우 전국 평균 상승률 17.9%를 밑돌았고 경북도 지난 5월의 19.2%에 비해 오히려 생산증가폭이 축소되는 등 지역의 경기상승폭 둔화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대구.경북의 출하는 지난해 6월에 비해 각각 0.6%, 8.8% 늘어났고 재고는 대구가 4.3% 감소한데 비해 경북은 5.5% 증가했다.
건설발주 부문에서 주택.사무실 발주가 증가한 대구시는 지난해 6월보다 발주물량이 132.8% 증가했고 도로.교량 발주물량이 크게 준 경북은 4.9% 감소했다.
한편 통계청은 6월중 전국 산업활동동향 발표를 통해 국내 경기가 이미 정점을 지났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장에 대해 경기는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으며 재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6월 작년 대비 생산증가율이 17.9%로 지난해 같은달의 32.3%에 못미치는 등 생산.소비.투자 등 실물경제지표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경기가 하강국면이 아니라 조정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는 것.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 선행종합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포인트 낮아졌지만 하락폭이 꾸준히 줄고 있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지난 5월보다 0.4포인트 올라 지난 1월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만큼 조정기를 지나면 국내 경기가 또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鄭敬勳기자 jgh0316@imaeil.com
金嘉瑩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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