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4일 투자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제3차 본회의를 도쿄(東京)에서 개최, 오는 9월 하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방일시까지 실질 합의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다음달 서울에서 회의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회의 관계자는 "종래에는 외국기업에 대해 실제로 투자한 후 자국기업과 같이 취급하는 내국민대우 및 최혜국 대우를 부여해 왔으나 이번 교섭은 투자하기 전부터 자국민대우 및 최혜국 대우를 부여하는 수준높은 협정의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설명했다.
양측은 지금까지 투명성, 송금의 자유, 재판권행사 등에 합의한 바 있어 차기 회의에서는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는 제외업종, 노동문제, 투자가의 입국제한 등을 최종적으로 논의한다. 투자협정 본회의는 작년 9월에 시작돼 금년 1월에 2번째 개최됐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