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방문단 경북출신 최다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8일 낮 서울과 평양을 각각 방문할 남북 양측의 이산가족 방문자 10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북측이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전달해 온 이산가족 명단에는 원로 국어학자 류 렬, 조주경 김일성 종합대 교수(인민과학자), 조용관 경공업분원 방직연구소 소장(공훈과학자), 오영재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시분과위원회 시인(노력영웅), 비날론 발명가인 고(故) 이승기박사의 부인 황의분 씨 등 유명 인사가 대거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북측이 전달해온 명단에는 지난달 16일 명단을 통보해 가족의 생사가 확인된 김영황 김일성 종합대 조선어문학부 교수를 포함 김봉회 한덕수 평양경공업대학 강좌장, 하재경 김책종합공업대학 강좌장, 고음 독창가수 김점순씨 등 저명 인사를 비롯한 98명은 마지막 단계에서 빠졌다.

출신 지역별로는 경북이 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 13명, 전북 12명, 서울.강원.충북 각각 11명, 전남 10명, 경기 8명, 경남 5명, 제주 2명 순이었다.

한편 남측 방문단을 이끌 단장은 남측에서 장충식 한적 총재가, 북측에서는 남측에서 지난 86년 입북한 최덕신 전 외무장관의 부인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위원장이 각각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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