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3.아스트라)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듀모리어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2라운드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날 공동 2위였던 박세리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에일머의 로열오타와골프클럽(파72. 6천403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만 기록한채 보기를 5개나 범해 4오버파 76타를 기록,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켈리퀴니 등 8명과 공동 14위로 추락했다.
올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박세리는 이틀연속 3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애니카 소렌스탐과 7타차.캐리 웹(호주)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7위로 뛰어올라 대회 2연패와 함께 올시즌 메이저대회 3승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고 LPGA챔피언십 우승자인 줄리 잉스터는 140타로 공동 3위가 됐다.
김미현(23.ⓝ016-한별)도 버디 1개, 보기 5개로 4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4오버파를 마크, 공동 45위로 밀렸고 첫날 공동 23위였던 박희정(20)은 중간합계 3오버파공동 35위가 됐다.
박세리의 부진은 첫날 보기를 범했던 3번홀(파4. 404야드)에서 시작됐다.
박세리는 오르막의 6m버디 퍼팅을 시도했지만 2.5m나 지나쳤고 파퍼팅마저 놓치면서 첫 보기를 기록했으며 5번홀(파4. 392야드)에서는 세컨샷한 볼이 벙커턱밑의 잔디 사이에 끼는 불운속에 4번째 샷 만에 온그린시켜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박세리는 9번홀(파5. 455야드)에서 7m이글 퍼팅을 놓친뒤 1m버디퍼팅을 성공시켜 2언더파를 유지했지만 후반들어 퍼팅의 난조를 극복치 못하고 타수를 줄이기는 커녕 3타나 늘리고 말았다.
12번홀(파3. 154야드) 그린에지에서 친 퍼팅이 2.5m 모자랐고 파퍼팅도 10㎝가량 지나면서 보기가 됐고 13번홀(파4. 435야드)에서는 3m를 남기고 2퍼팅으로 보기가 된 데 이어 16번홀에서는 60㎝가량의 파퍼팅 마저 놓치는 등 착실하게 마무리하던 전날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펄 신(33)은 중간합계 7오버파로 공동 88위, 장 정(20)은 13오버파로 공동 124위가 돼 각각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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