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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 시.군 쓰레기 치우다 날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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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을 맞아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얌체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영덕군내 해수욕장과 주차장, 국도변, 해안도로 부근은 거의 매일 술병, 생수병, 1회용 가스통, 깡통, 각종 휴지들로 어지럽게 흩어져 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영덕군 남정면 장사해수욕장은 이달초 피서객이 버린 쓰레기를 치우느라 60kg포대 200개를 사용했으며 최근에도 하루 평균 70개의 포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야영객들이 한 텐트당 발생시키는 쓰레기량은 4~5인 가족의 발생량보다 많다는게 청소담당직원들의 설명. 피서객들이 빈병을 마구버리자 장사해수욕장에는 아침이 되면 경운기를 이용, 병만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신종직업까지 생겨 의외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 군내 고래불, 대진 등 다른 해수욕장도 마찬가지 현상으로 읍.면 마다 쓰레기 처리에 전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는 현실. 차량들이 줄지어선 해수욕장 국도도 쓰레기가 휘날리고 있으며 도로옆 빈터에는 먹고남은 음식물과 쓰레기가 담긴채 버려져 있는데다 인적이 드문 해안도로변 바위사이에도 술병 등 쓰레기가 나도는 등 영덕군의 하루 쓰레기발생량은 보통때(30t)보다 18t많은 48t으로 지난 해 피서기간 38t과 비교해도 10t가량 늘었다.

이처럼 쓰레기 무단투기가 늘어나는 것은 야영객들에게 종전과 달리 야영료를 받을 때 종량제봉투를 나누어 주지 않는데다 쓰레기통을 충분히 마련하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영덕.鄭相浩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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