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5일 개막되는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 경기에 KBS는 국내 방송사 중 최대 규모의 인원과 장비를 투입, 스포츠 캐릭터와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기법 등으로 생생하게 현장을 전달한다.
KBS는 이번 올림픽 중계방송을 위해 시드니 현지에 168.2평(555㎡)의 방송센터를 확보하고 PD 23명, 기자 23명, 아나운서 12명 등 101명의 방송단과 1천42점의 최첨단 방송장비를 투입할 계획.
이에 따라 28종목의 296개 경기가 위성채널을 포함한 KBS의 각 채널을 통해 하루 10시간 이상씩 중계방송되며 양궁, 레슬링, 태권도, 유도, 탁구 등 금메달 유망종목과 축구 등 인기종목은 경기장 내에 별도의 중계석을 확보, 실시간으로 안방에 전달된다.
특히 3차원의 가상 스튜디오와 새로 개발한 KBS스포츠 캐릭터, 최첨단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차별화된 영상으로 경기의 이모저모를 한층 박진감있게 생중계하며 황영조, 유남규, 이은경 등 최근까지 올림픽에서 뛰었던 신세대 스타 해설자와 하일성, 이용수, 김영준 등 28명의 해설진을 구성, 깊이있고 실감나는 해설을 곁들인다.
KBS는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현장의 열기와 의미를 되돌아보는 결산 특집 '감동과 흥분의 시드니, 그 16일'도 제작, 방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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