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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범죄 10대가 희생양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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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용이 급증하면서 다른 사람의 인터넷 ID를 도용해 유료 게임을 즐기는 등 10대들의 사이버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 올해 사이버 범죄로 대구경찰청과 각 경찰서에 접수된 진정은 모두 300여건으로 이 가운데 남의 ID를 도용, 유료 인터넷 게임을 하는 경우가 80%가 넘는다. 이같은 범죄는 10대들의 ID 관리가 소홀한데다 ID를 도용하는 10대 대부분이 범죄의식을 갖지 않고 있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년동안 월 3만∼10만원 정도던 아들(14)의 유료게임 사용료가 7, 8월 두 달간 100여만원이 나와 경찰서를 찾은 양모(38.대구시 북구 읍내동)씨는 "학원 갔다가 밤 10시가 넘어 들어오는 아이가 밤새 게임을 해도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액수"라며 "업체측은 책임회피만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박모(17.고3.인천시 부평구 산곡동)군은 지난 5월4일부터 7월20일까지 인천시 부평구 모 컴퓨터 학원의 컴퓨터를 이용해 신모(15.대구시 북구 태전동)군의 ID와 비밀번호를 도용, 인터넷 유료게임인 '어둠의 전설'을 하는 등 모두 15만여원의 피해를 입혀 불구속 입건됐다.

박군은 두루넷이 ID와 비밀번호를 동일하게 부여한다는 것을 이용, 임의의 ID를 입력하고 ID와 같은 비밀번호로 로그인하여 유료게임을 즐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PC방 컴퓨터에 해킹 프로그램인 '트로이'를 설치, ID와 비밀번호를 도용하고 개인정보를 훔쳐 보는 신종 범죄까지 등장해 PC방을 이용하는 10대들의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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