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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의 남북정상회담은 그 극적인 장면만큼 숨가빴던 막후 비사를 담고 있다. 지난 98년 11월 베이징(北京)에서 시작된 비밀접촉을 시작으로 남북정상회담의 만남과 악수, 서명이 이루어지기까지의 막후 인물들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이다. 남한의 정상회담 제의에 침묵하다 응답한 과정, 정상회담을 전후로 대북 관계의 주도권을 빼앗긴 미국 백악관의 격렬한 반응, 일본 끌어들이기 등 중요한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최원기·정창현 지음, 김영사 펴냄, 364쪽, 9천900원.

학문과 현실을 어떻게 하나로 통합하고 그것을 감당해 나갔는가를 역사라는 창구를 통해 대답한 책. 역사의 대상은 인간이라는 전제 아래 과거와 현재를 나누는 인위적 구분을 거부하고 시공간을 뛰어넘는 사례 제시, 역사 정보에 대한 엄격하고 비판적인 검토 등을 통해 역사의 원인 탐구를 강조하고 있다. 지은이 마르크 블로크는 랑케의 역사주의와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을 비판한 아날학파 1세대 학자로 역사의 영역 확대와 역사가의 시야확장을 주장했다. 마르크 블로크 지음, 고봉만 옮김, 한길사 펴냄, 284쪽, 8천원.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객관적인 사실과 현재 진행중인 논의들을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묶어 청소년이나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19개 항목으로 구성된 문답에는 위안부들이 어떻게 끌려갔는지에 대한 사실부터 그동안 시민단체와 정부의 활동, 일본의 반응 등이 상세히 다뤄져 있다. 일본, 중국 등 군위안부들의 발자취,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는 생존 할머니들의 사연 등과 함께 관련 자료를 실었다. 한국정신대연구소 지음, 한겨레신문사 펴냄, 204쪽, 6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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