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올림픽 출전이 처음이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남은 기간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좋은 성과를 거두겠습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22일 오후 일본에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홍명보(가시와 레이솔)는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는 또 올림픽 B조예선에서 맞붙게 될 스페인, 모로코, 칠레에 대해 "체격조건도 우리와 비슷해 그렇게 두려운 팀은 아니라고 본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홍명보는 23일 오후 울산에서 미사리구장으로 훈련 장소를 옮기는 대표팀에 합류한다.
다음은 홍명보와의 일문일답.
-현재 컨디션은 어떤가
▲7월과 8월에 일본프로축구(J-리그)의 경기가 많아 다소 피곤한 상태지만 몸에별다른 이상은 없다.
-26일 열리는 J-리그 올스타전을 포기하고 귀국하게 됐는데
▲팬투표로 올스타 명단에 올랐는데 불참하게 돼 (일본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올스타전과 대표팀 합류를 동시에 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대표팀 합류를 선택한데 대해 후회는 없다.
-현재 한국대표팀을 평가한다면
▲아직 선수들을 만나지 못해 뭐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
-스페인, 모로코, 칠레 팀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스페인은 94년 월드컵축구에서 2대2로 비긴 적이 있다. 모로코와 칠레와는 경기를 가진 적이 없지만 한국선수와 체격이 비슷해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펼칠 것이다.
-대표팀에서 맡게 될 포지션은
▲허정무 감독과 얘기를 나눠 봐야 확정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수비에 주력할 생각이다.
-기대를 걸고 있는 축구팬들에게 한마디한다면
▲와일드카드로 출전하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 훈련기간이 짧지만 선수들과 빠른 시일내에 호흡을 맞추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좋은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