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브리지대회 참가 52팀중 50등 "내년 또 도전"
소프트웨어의 황제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회장도 브리지 게임을 정복하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빌 게이츠는 20일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북미 브리지 챔피언십 대회에 다른 3명과 한 팀을 이뤄 참가, 52개 팀 중 50등에 그쳤다.
그는 성적은 나빴으나 세계적인 브리지 선수들이 참가한 이 대회에 처음 참가했다는 점에 고무된 것으로 보인다.
폴 링스윌러 대회 대변인은 "게이츠는 진짜 좋은 상대와 겨룬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며 더 나은 선수가 돼서 다시 도전할 것이라면서 시종 웃음을 잃지 않았다"고말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다지슨의 편지 5통 발견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작가 찰스 루트위지 다지슨이 쓴 다섯 통의 편지가 영국 노섬벌랜드의 앨른윅성(城)에서 발견됐다고 노섬벌랜드공작 대변인이 21일 밝혔다.
대변인은 앨른윅성 기록보관인인 콜린 슈림프턴이 성에 보관중인 다지슨의 부인 에디스의 일기장에서 이 편지들을 발견했다면서 "다지슨의 필명인 루이스 캐럴이란 이름으로 서명돼 있는 점으로 보아 그가 쓴 편지들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편지들은 다지슨 사망 직전인 1896-1897년에 작성된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만년의 삶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영 아역배우 "해리포터"마법사 됐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동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영화 주인공역이 영국 아역배우에게 돌아갔다.
영화 제작을 맡은 미국의 워너 브러더스는 수천명의 응시자를 면접한 끝에 BBC방송의 찰스 디킨스 원작 '데이비드 코퍼필드'에서 주인공의 어린시절을 맡은 대니얼 래드클리프(11·사진중앙)를 포터역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워너측은 포터가 호그워츠 마법사학교에서 만나게될 두 친구역으로는 학교 연극무대에서 활동해온 엠마 왓슨(10·사진왼쪽)과 루버트 그린트(11·사진오른쪽)를 뽑았다.
'나홀로 집에'를 감독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될 영화는 해리 포터 시리즈 1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각색, 제작되며 내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작가 조앤 롤링은 "래드클리프를 본 뒤에 더이상 해리역에 적합한 인물이 없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하고 "래드클리프를 비롯한 3명의 아역 배우들이 내가 책에서 쓴 것 처럼 호그워츠 마법학교의 생활을 연기하면서 많은 즐거움을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플라시도 도밍고 등 5명 케네디 센터상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수여하는 케네디 센터상이 올해는 미국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앤절러 랜스버리 외에 무용가 미하일 바리슈니코프,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로큰롤 가수 척 베리 등 외국 출신들에게도 돌아갔다.
케네디 센터 이사장인 제임스 존슨은 22일 이들 5인은 예술가 103인으로 구성된위원회에서 "미국민의 문화생활에 독특하고도 대단히 귀중한 기여를 한 공로로" 선정됐다면서 "우리는 무용에서 최고 경지에 도달한 예술가와 미국의 대중음악을 혁신한 음악가,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가장 인기있고 가장 위대한 가수 가운데 한 사람,은막의 앞과 뒤에서 함께 훌륭한 영화계의 우상, 영화와 연극 및 TV를 정복한 사랑받는 여배우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올 23회 케네디 센터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3일 케네디 공연예술센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이 5인의 수상자와 함께 등장하는 가운데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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