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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자유노조 인기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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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솔리다르노시치(자유노조)가 31일로 창설 20주년을 맞는다. 1980년 8월31일 그다니스크 조선소 노동자들과 공산 지도자들 사이에 옛 소련 블록 최초의 독립노조 설립을 허용하는 협정이 체결됐던 것.

그러나 지금 자유노조는 암울한 분위기에 싸여있다. 인기가 형편 없기 때문. 오는 10월8일 대통령 선거에서도 패배가 확실하다. 대표로 나선 크자클레프스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8%의 지지율로 3위에 불과하다. 현 대통령은 64%로 확고한 선두. 무소속으로 뛰겠다는 바웬사 역시 고작 3%.

내년 봄에 실시될 의회선거도 마찬가지. 여론 조사 결과 지지율은 14%에 불과했다. 반면 옛 공산당(현 민주좌익 연합) 지지율은 43%에 달한다. 공산주의에 맞서 재야세력을 이끌었던 솔리다르노시치의 전설이 드디어 퇴색했음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솔리다르노시치 정체성 확립 문제에도 혼란에 빠져 있다. 국가 소유 아파트를 무상 임대하는 법안을 추진했으나 국가 재정 위기를 부를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있고, 지지 세력인 가톨릭은 국익 수호에 실패했다고 공박 중이다.

외신종합=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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