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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내달초 당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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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이 28일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그동안 미뤄왔던 당직개편을 내달초 단행키로 한 것은 숙원인 교섭단체 조기구성이 물건너감에 따라 당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간 자민련은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의 과도체제가 지속되면서 당 살림을 책임진 사무총장마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함석재(咸錫宰) 의원이 겸임하는 어정쩡한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당직개편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3역과 대변인 등 핵심당직자를 바꾸고 당무회의를 재구성하는 등 당분위기를 쇄신, 당분열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동시에 교섭단체 연내관철을 겨냥한 장기전에도 대비하겠다는 포석인 셈이다.

다만 당의 간판인 총재를 바꾸는 것은 당헌에 따른 전당대회 소집 및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중앙집행위 의장 영입 등과 얽혀 있어 교섭단체 구성문제를 매듭짓기 전까지는 현재의 김 대행 체제를 고수한다는 게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의 결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질이 확실한 사무총장에는 그간 총무직을 무난히 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오장섭(吳長燮) 총무와 원외의 한영수(韓英洙) 이태섭(李台燮) 부총재 등이 거명되고 있다.

또 원내총무에는 오 총무의 유임설과 함께 그가 총장으로 옮겨갈 경우 김학원(金學元) 이양희(李良熙) 의원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대변인에는 언론인 출신의 초선 정진석(鄭鎭碩)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은 당직개편에 이어 내달 5일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의 당쇄신방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계기로 당 체제개편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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