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 오늘 全大 새지도부 구성

민주당은 3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최고위원 7명을 선출하고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이 지명한 최고위원 5명과 대표 최고위원을 인준하는 등 새 지도부를 구성했다.

또 민주당은 남북 화해·협력에 초점을 맞춘 당헌 및 정강·정책 개정안도 채택했다.

이날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투표에 앞선 합동정견발표를 통해 한화갑·이인제 후보가 막바지 선두경쟁을 벌였고 김중권·박상천·김근태·정동영 후보 등이 3~6위를 둘러싼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였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서영훈 대표와 권노갑 상임고문의 낙점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신낙균 전 문화장관(여성), 장을병 전의원(강원) 등도 거론되고 있으며 김기재 후보의 경우 경선에서 낙선할 경우 PK지역 대표로 최고위원으로 지명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전당대회는 중앙위원회와 식전행사에 이어 유재건 전국대의원대회 의장의 개회선언과 서영훈 대표의 대회사, 김종호 자민련 총재권한대행의 축사, 정강·정책과 당헌개정안 승인, 당무위원 선출, 최고위원 선출과 인준 및 대표최고위원 인준, 김 대통령의 총재치사 등의 순으로 6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서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우리 당은 오늘의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이 바라는 희망의 정치를 굳게 약속하고 2002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徐明秀기자 di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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