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살아가면서 서로 닮아간다고 했던가? 이동록씨와 장은순씨 부부의 2인전은 두 사람의 작품이 닮은 듯 다른 느낌으로 비교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1일부터 10일까지 청산향림갤러리(053-624-1715)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 이동록씨는 색채와 형태의 단순화, 낮은 채도와 거친 질감의 밀도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모자상' '세월이 흐르는 강' 등의 작품은 부드러우면서도 한국적 서정을 느끼게 한다.
장은순씨는 묵직한 남편에 비해 발랄하고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표현의 작품들을 내놓았다. 꽃과 바이얼린 등을 소재로 가리개를 이용, 실내의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표현한 작품들은 섬세한 감성을 엿보게 한다.
金知奭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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