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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지원국 삭제 北, 美에 압력 의도 日 언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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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金永南) 북한 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의 방미취소에 대해 6일 일본 언론들은 이번 사태가 남북및 북미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1면 머릿기사 등으로 크게 보도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미국으로부터 테러지원 국가 리스트에 지정돼 있는 북한이 이번 사태의 책임을 미국 정부의 정책 탓으로 돌리려는 속셈도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공항에서 당한 부당한 취급을 내외에 강조함으로써 테러 지원국가 리스트로부터 삭제되도록 미국에 압력을 가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측 대변인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측이 '북한과 같은 나라로부터의 해외여행자는 이같은 검사가 필요하다'며 북한측 일행과의 합의도 없이 탑승권을 취소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아사히는 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이번 사태로 남북관계에 큰 영향은 없겠으나 북미관계가 일시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있다며 북한의 미국 견제 의도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부터 활발한 대외활동을 전개해 국제사회의 호의적인 반응을 받아오던 북한이 출국심사 트러블을 원인으로 이러한 사태를 일으킨 것은 역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전했다.

산케이(産經)신문은 북한측 일행이 이번 사태 이후 급히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편으로 북경행을 결정했고 그대로 귀국할 것이라며 그동안 북한 정부 관리들이 미국으로 입국할 경우 북한대표부가 있어 북미간 회담의 무대가 됐던 독일을 경유하는 것이 관례였다고 전했다.

朴淳國 편집위원 toky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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