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8일 오전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스타라이트룸에서 열린 뉴욕동포간담회에 참석,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새로운 변화에 부응하는 우리 교포사회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연설 서두에서 "여러분들은 고국과의 관계에 대해 걱정할지 모르나 유태인과 이스라엘의 관계 못지 않게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며 외환위기때 본국에 외화를 송금하고 남북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해준 교포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결과와 이후 남북간 교류·협력 추진 상황을 설명한 뒤 "아직도 시작에 불구하고 많은 것을 헤쳐나가야 한다"며 "우리 모두의 염원인 통일을 향해 현단계에서는 남북간에 다시는 전쟁을 하지 않고 긴장완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확립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교포들에게 "유태인들이 미국의 금융·언론·교육을 장악하고 상류사회에 편입돼 있는 것처럼 여러분도 본류에 진출해야 한다"면서 "한국계 미국시민이 미국사회에 당당하게 참여해야 자신과 본국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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