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한.미 양국의 공감대를 더욱 넓히는 자리였다.
클린턴 대통령은 "한국의 모든 대북정책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이 남북관계 변화추세에 맞게 북미관계 개선을 추진한다는데 견해를 같이한 것은 이번 회담이 남긴 가장 큰 소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대통령은 특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주장해온 주한미군 철수 등 3가지 장애가 해소된 만큼 이제는 북한의 안정과 경제재건을 위해 북-미, 북-일 관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전달, 클린턴 대통령으로 부터 공감을 얻어냈다.
클린턴 대통령은 김영남의 방미 무산에 대해 직접 유감을 표명한 뒤 북한이 오해를 푸는데 김대통령이 적극 도와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