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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순 "공동선언 이행·발전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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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11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한 김용순 노동당 비서는 "이번 방문이 남북 공동선언의 이행과 통일 사업에 큰, 새로운 발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비서는 이날 환영나온 양영식 통일부차관과 공항 귀빈실에서 환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7천만 민족에게 통일의 기운을 안겨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비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지시로 칠보산에서 나는 송이를 전달하기 위해 (송이를) 가져 왔다"며 북한 군부 실세중의 한사람인 박재경 군총정치국 부총국장(대장) 을 비롯해 림동욱 당 중앙위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 등 일행을 한 사람씩 소개했다.

북쪽 공식 특사로는 처음 서울에 온 김 비서는 "처음 내나라 내민족의 땅인 김포비행장을 밟게된 우리들의 마음은 뜨겁다"고 소감을 밝힌 뒤 "뜨거운 동포애의 심정으로 따뜻이 맞이해 주신데 대해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부총국장은 북한 인민군 군복 차림으로 공항에 도착해 눈길을 끌었으나 김 비서는 박 대장은 송이를 전달한 뒤 (일행보다 먼저 평양으로) 1차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북한 군부 인사가 서울을 방문한 것은 지난 92년 남북고위급회담에 김광진 차수가 방문 이래 8년만이다.

고려항공은 서해직항로를 통해 이날 10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했으며 양영식 통일부 차관을 비롯해 김보현 국정원 3차장 김종환 국방부 정책보좌관등이 공항에서 김용순 비서 일행을 맞았다.

김 용순 특사의 서울 방문을 수행한 일행은 박 부총국장 김철 부관 등 모두 7명이었다.

(서울=연합뉴스)주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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